Windows + Netizen = Winizen, 위니즌을 아시나요?

Windows + Netizen = Winizen, 위니즌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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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 IQ1000, Super-16S, Modem, Ketel, 이야기 5.0… 전화요금종량제… IT하면 새록새록 떠오르는 옛날 기억들…

1994년으로 기억나는것 같습니다. Windows 3.1이 막 대중화되어, 많은 분들께서 Windows와 관련된 질문과 대답을 많이 찾으시던 시기였습니다. 이때 저는 전화비 10만원 넘게 나온다고 부모님께 혼나가면서, 모뎀을 통해 나우누리(Nownuri) 윈도우즈 동호회에서 활동중이었습니다. “IT에 왜 들어오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을 받을 때면, 항상 먼저 말씀드리는 이야기의 서막이 여기서 시작됩니다.

사실 저에게 Windows라는 세상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신 분은 오재철(Mrdiary)님이셨습니다. 지금은 모 회사의 사장님을 하시는걸로 들었습니다만, 그 당시 학생이었던 저에겐 큰우상과도 같은 분이었죠. Windows를 계기로 오프라인 동호회 모임도 나가보고, 기술에 대해서 여러 직장인분들과 토론도해보고… 결국 윈도우즈 동호회에 마음이 맞는 몇몇 분들과 영진출판사에서 출간한 Windows 95 관련 책도 같이 쓰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책이 왼쪽에 있는 한글 Windows 95 바이블입니다. 다양한 업계에 계신 분들을 총칭하는 이름이 바로 위니즌이었죠. 여기 계시던 분중에 지금 매우 유명한 블로거로 활동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선점형 멀티태스킹을 통한 강력한 컴퓨팅 환경 제공”, “멀티미디어의 다양한 지원”이라는 Windows 95의 설치메시지가 지금도 선합니다. 느린 인터넷 FTP를 통해 Windows 95 정품 출시전 빌드를 받았던 기억도 새록새록떠오르네요. 동호회라는 지금의 커뮤니티 모델을 통해 여러 업계분들을 만나고, 학생이었던 시절에 나도 저렇게 살아봐야지라는 방향성을 제시받았습니다.
프로그래밍도 약간 손을 대보았지만, 항상 플랫폼이 더 재미있었고, 대학교 생활보다 일하는 것이 더 좋았기 때문에, 첫번째 직장 역시 Windows NT 3.51과 Novell이 혼재하던 회사였습니다. 직원이 300여명이 넘던 회사였기 때문에, 1998년 당시 상당한 클라이언트를 보유하고 있었고, 중앙 관리, 정책 관리등 많은 중앙 서버형 모델에 대해서 접하면서 실제 먹고 살기 위한 IT를 시작하였죠. 계속적으로 Windows 환경에 접촉이 잦았고, 결국 지금까지 “Windows 플랫폼 + 알파”의 지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학생일때, 재미로 시작한 취미 하나가 지금의 IT 인생을 시작하게 만들었네요. 플랫폼이라는 자체는 매우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벤더를 넘어서서, 개별 플랫폼은 IT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고, 해당 플랫폼의 고유한 철학, 기술이 팬을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먹고 살아가는 사람을 양산해 가고 있다고 봅니다. 저 역시도 주위보단 빠르게 Microsoft의 플랫폼에 빠지게 되었고, 이러한 플랫폼의 가치를 다른분들에게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Comments
  • 와, 저 책 저도 생각나네요.

    어린시절 치기어린 마음에 저 책이 꼭 갖고싶었지만, 그 당시의 저로써는 택도 없는 가격이라 끝내 구매하지 못한 환상의 책이었죠. 그 책을 쓰신분이 꼬알라님이셨군요^^;

    전 아직도 학생인데, 학교 졸업하면 앞으로 무얼 하게 될까 하는 생각을 간간히 하게 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프로그래밍을 할때는 프로그래밍이 즐겁고, 다른걸 할때는 다른게 또 즐거워서, 뭘 제일 좋아하느냐고 물어본다면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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